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물리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무려 29년 만의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다.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중국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단식 경기에서 안세영(삼성생명)이 천위페이에 2-0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복식 경기에서도 이소희(인천국제공항공사 스카이몬스)·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천칭천·자이판 조에 2-0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세 번째 단식 경기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허빙자오를 2-0으로 꺾으며 대한민국은 승리를 완성했다.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