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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순창군청)이 우에마츠 토시키(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때 김태민(왼쪽에서 세 번째·수원시청)을 포함한 대한민국 팀 동료들이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남녀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 일본에 패하며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은 남아 있는 개인전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졌다. 첫 번째 복식 경기에 나선 김태민(수원시청)과 김현수(달성군청)는 우치모토 타카후미와 히로오카 소라 조와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은 첫 번째 게임을 3분 만에 4-2로 제압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두 번째 게임을 3-5로 내준 대한민국은 세 번째 게임도 2-4로 졌다. 일본은 네 번째 게임을 4-1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한민국은 다섯 번째 게임을 6-4로 이겼지만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게임을 모두 패하며 첫 번째 복식 경기를 2-5로 내줬다.

남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서 銅
준결승 日 상대로 접전 끝에 석패
개인·혼합복식서 다시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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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프트테니스 남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윤형욱(순창군청)이 우에마츠 토시키(일본)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10.4 /연합뉴스

이어진 남자 단체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윤형욱(순창군청)과 우에마츠 토시키(일본)의 대결. 여섯 번째 게임까지 양 선수는 3-3을 기록하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우에마츠 토시키(일본)가 마지막 일곱 번째 게임을 7-4로 이기며 두 번째 경기도 일본이 4-3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최선을 다했지만, 일본의 공격이 좀 더 날카로웠다.

같은 날 열린 소프트테니스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도 대한민국은 일본에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다영(안성시청)과 임진아(NH농협은행) 조는 타카하시 노아와 와타나베 에미나 조와 맞붙었다. 대한민국은 첫 번째 게임을 4-1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게임을 2-4로 내줬다. 힘을 낸 대한민국은 세 번째와 네 번째 게임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일본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다섯 번째 게임을 4-2로 잡아낸 일본은 일곱 번째부터 아홉 번째 게임을 모두 이기며 5-4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여섯 번째 게임에서 승리했지만, 일곱 번째부터 아홉 번째 게임까지 단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여자 단체전 준결승 두 번째 경기는 이민선(NH농협은행)과 오노우에 구루미의 단식 대결. 이민선은 네 번째 게임만 4-2로 잡아냈을 뿐 나머지 게임을 모두 패했다. 결국, 오노우에 구루미가 4-1로 승리하며 일본은 대한민국을 2-0으로 꺾었다.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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