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내년도 중·고교(중등) 교과 신규 교사 선발 규모를 발표한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서는 2천118명을 채용한다.

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2024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 신규교사 임용시험 모집 인원'을 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4천518명을 선발한다. 앞서 지난 8월 사전예고한 인원보다는 600여명 늘었지만, 지난해 모집인원보다는 380명 감소한 규모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의 공립교사 선발인원은 중등 1천444명, 보건 84명, 사서 13명, 전문상담 80명, 영양 45명, 특수(중등) 67명 등 1천733명이다. 이와 함께 국립 특수(중등)교사 8명, 사립학교 교사 위탁 선발 134명을 포함하면 총 1천875명 규모로 전년(1천444명)보다 2.8% 늘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보다 73명(23.1%) 감소한 243명을 뽑는다. 공립학교 교사는 23개 과목에서 올해보다 68명(25.1%) 감소한 20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일반 모집은 186명이며, 장애 구분 모집은 17명이다. 사립학교 교사는 올해보다 1명 적은 40명을 14개 법인에서 선발할 계획이다.

응시원서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은 1차와 2차로 진행하며, 1차 시험은 교육학, 전공, 한국사(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로 선발 예정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한다.

2차 시험은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수업 능력 평가, 교직 적성 심층 면접, 실기평가(체육, 음악, 미술 과목만 해당)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차 시험과 실기 평가 등을 거쳐 내년 2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선발 인원은 교원 퇴직자와 학령인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김희연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