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

지난 7월 2.2%였던 경기도 소비자물가 증가율은 8월엔 3.3%로 오르더니 9월엔 재차 상승했다. 폭염과 태풍 등에 따른 작황 부진 여파로 신선식품지수가 1년 전보다 5.2%나 올랐다. 농·축·수산물 중에선 사과가 65.4%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시도 상황은 비슷했다.

인천시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7월엔 2%대였던 인천시 소비자물가 증가율이 8월에 3.7%까지 단숨에 올랐고 9월엔 상승률이 3.9%에 이르렀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신선식품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1% 오르는 등 크게 증가했다. 특히 사과(68.9%) 등 신선과실 관련 물가지수가 26.4% 올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