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MD(기획상품)는 잘 뽑은 것 같아요."
디즈니는 늘 화제를 모은다.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판교 현대백화점에 개점한 디즈니 스토어엔 6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구름 인파가 몰린다.
마찬가지로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는 이번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협업했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티라미수 케이크, 미키마우스가 얹어진 딜라이트 콜드브루 등이 크게 인기를 끌자 2차 이벤트까지 결정됐다. 스타벅스와 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콜라보한 음료, 상품이 2차 출시된 5일 소비자들의 반응은 역시 뜨거웠다.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고 증정 이벤트도 더해 주목도를 높였다.
디즈니는 늘 화제를 모은다.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국내 처음으로 판교 현대백화점에 개점한 디즈니 스토어엔 6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구름 인파가 몰린다.
마찬가지로 100주년을 기념해 디즈니는 이번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와 협업했다. 미키마우스 모양의 티라미수 케이크, 미키마우스가 얹어진 딜라이트 콜드브루 등이 크게 인기를 끌자 2차 이벤트까지 결정됐다. 스타벅스와 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콜라보한 음료, 상품이 2차 출시된 5일 소비자들의 반응은 역시 뜨거웠다. 상품 구성을 다양화했고 증정 이벤트도 더해 주목도를 높였다.
2차협업 상품 다양화 한국만 출시
"더 비싸다" "나쁘지 않다" 분분
이벤트도… 매출 20% 늘어날 듯
이날 정오께 방문한 수원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선 오르골 등 새롭게 진열된 디즈니 MD를 살펴보는 소비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오르골 등은 스타벅스와 디즈니의 2차 협업 상품이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디즈니가 국내 첫 디즈니 스토어를 여는 등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1차 콜라보에서 호평을 받았던 스타벅스와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한 것이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달 12일 디즈니 콜라보 상품을 1차 출시한 바 있다.
디즈니와 스타벅스의 2차 협업 상품은 한국에서만 판매된다. 텀블러, 머그잔 등 기존 스타벅스 MD와 차별화된 상품도 돋보였다. 미키·미니마우스 피규어가 올라간 오르골, 미키마우스의 손 모양이 담긴 커트러리 세트, 주방장갑 등이다. 발랄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텀블러, 워터보틀 등도 2차 상품에 포함됐다.
상품 구성이 다양해진데 대한 호응이 이어졌던 가운데 가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했다. 일례로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473㎖ 워터보틀 판매가격은 3만6천원으로, 동일 용량으로 앞서 스타벅스가 출시했던 서머 플라워 워터보틀과는 1만6천원 차이가 난다. 매장에서 만난 A(27)씨는 "디즈니 캐릭터를 썼다고 해도 기존 MD보다 확 비쌀줄은 몰랐다"고 했다. 반면 다른 소비자 B(32)씨는 "일반 MD보다 구성이 화려하다. 뚜껑에 캐릭터 피규어도 있고 보틀에 큼지막하게 미키가 그려져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차 콜라보에선 디즈니 관련 상품·음료를 포함해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디즈니 패브릭 포스터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도 벌인다. 다만 출시 당일 대기줄이 발생했던 1차 콜라보 때와 비교하면 관심도가 덜했다. 수원시내 한 스타벅스 파트너는 "증정품을 수령한 소비자는 아직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1차 콜라보보다 상품 구성을 다양화한 만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차 콜라보 제품은 한국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도 있다. 2차 콜라보 제품 출시일인 이날 오전엔 온라인 스토어에서 대기 고객이 발생할 정도였다"며 "현재까지 상품 판매량이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매출은 2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