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했다.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대회 축구 남자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일본을 2-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민국은 전반 2분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온 공이 박스 안에 있던 우치노 고타로에게 연결됐고 이를 우치노 고타로가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전반 27분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우영이 박스 안에서 헤딩슛하며 득점했다.
후반 11분에는 조영욱(김천 상무)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조영욱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추가 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일본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대한민국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항저우/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