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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왼쪽부터) , 금메달을 획득한 일본, 동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있다. 2023.10.5 /연합뉴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지난 8일 폐막한 가운데, 인천 선수들은 금 3, 은 7, 동 7개 등 모두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중국 항저우 일원에서 열린 이번 아시안게임에 인천 선수는 55명, 지도자 7명 등 62명이 출전했다. 이 중 23명의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의 이소희·김소영·채유정(이상 인천국제공항)는 우리 대표팀이 중국을 넘어 29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이소희는 개인 복식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영은 개인 복식에서 동메달을, 채유정도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야구의 최지훈과 박성한(이상 SSG 랜더스), 축구의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도 해당 종목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카누에서 장상원(인천시청)은 남자 K-2 500m와 K-4 500m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연패이자 통산 9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 핸드볼 여자 대표팀의 신은주(인천시청)도 일본의 벽에 막히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무진 인천시체육회 감독이 이끄는 세팍타크로 대표팀의 배한울·전규미·위지선(이상 인천시체육회)도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자 하키의 최수지·안효주·이진민(이상 인천시체육회)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유도 여자 52㎏급의 정예린(인천시청), 스쿼시 단체전의 엄화영(인천시체육회), 용선 여자 1천m의 김여진·김다빈·한솔희(옹진군청), 남자 하키의 정만재·김정후·김형진(인천시체육회), 역도 여자 87㎏의 정아람(인천시청)이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대회 개막 전 인천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지급했던 인천시체육회는 메달 획득 선수와 지도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