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및 이와 관련된 논란은 오는 17일 치러지는 경기도 대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동안 묶여있던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을 깨우고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바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과 함께 국무총리 및 행정안전부를 찾아 주민투표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 역점 사업 검증 시험대
갈팡질팡 김포시 사례 등 공방 예상

경기북도 설치는 야권 내 손꼽히는 차기 대권 주자인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이어서 국감을 통한 뜨거운 검증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특별법 등이 발의돼 있는 만큼, 경기북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해 김 지사를 지원사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국민의힘의 경우 갈팡질팡하는 김포시 사례 등을 들며 공세를 펼 가능성도 있다.

김동연 지사는 국정감사를 계기 삼아 경기북도 설치를 대한민국 신(新)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경제에 '게임 체인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국회에도 총력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