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공무원의 극단적 사망과 관련 악성 민원을 제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 회장이 유족들로부터 고발(10월4일자 7면 보도='하남시 공무원 사망사건' 유족, 악성민원 의혹 단체 회장 고발)당한 가운데 시 공무원들이 수사기관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단체 행동에 들어갔다.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하남시지부(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9일간 시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받고 있다.
탄원서는 지난달 27일 숨진 A 팀장의 유족이 특정 단체장을 상대로 하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수사기관의 철저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기준 1천76명의 공무원 가운데 이날까지 3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노조는 조직 내부에서 고인을 극단적인 죽음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었던 명확한 진상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어 탄원서 접수 마지막 날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병완 노조위원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조에선 경찰의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전 직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노조는 더 이상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 촉구와 함께 그에 따른 책임을 묻고 더 나아가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안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팀장은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던 중인 지난달 15일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후 유족 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하남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A팀장이 한정된 예산으로 동민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B회장이 주민자치회와 협의·심의를 거쳐 결정된 하루짜리 행사를 무조건 3일로 늘리도록 강요해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노조는 조직 내부에서 고인을 극단적인 죽음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었던 명확한 진상이 밝혀지길 바라고 있어 탄원서 접수 마지막 날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서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병완 노조위원장은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조에선 경찰의 엄정수사 촉구를 위한 전 직원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노조는 더 이상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한 수사 촉구와 함께 그에 따른 책임을 묻고 더 나아가 공무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보안장치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팀장은 미사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팀장으로 근무하던 중인 지난달 15일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이후 유족 측은 A팀장이 대민업무를 처리해 오면서 특정 단체 등과의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주장하며 하남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는 A팀장이 한정된 예산으로 동민 행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B회장이 주민자치회와 협의·심의를 거쳐 결정된 하루짜리 행사를 무조건 3일로 늘리도록 강요해 고인이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