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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함께 '커피콘서트' 무대에 선다.

18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릴 이번 공연의 테마는 '집시 바이올린'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동구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네 번째 커피콘서트이기도 하다.

10월 18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곡과 영화 OST, 재즈 등 연주


대니 구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다. 자신만의 다양한 대중적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한 친근함을 무기로 전방위적 활동을 벌이며 주목받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과 교류하며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면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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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은 2010년과 2011년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2회 연속 상을 받은 실력이 검증된 뮤지션이다. 데뷔 이래 지금까지 이방의 음악을 한국화하는데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밴드와 함께 절묘한 연주를 들려준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곡인 '아디오스 노니노', '오블리비언',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로마의 휴일' 등 우리가 사랑했던 추억의 영화 OST와 안토니우 카를로스 조빔의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 그리고 재즈곡인 칙 코리아의 '스페인' 등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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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색깔인 바이올린과 기타 사운드의 결합에 관객은 뜨거운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며 대니 구의 탁월한 진행과 위트 있는 해설은 연주의 재미와 여운을 배가 시킬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시작해 8만여 명의 관객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가 된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공연 전·후 로비에 향긋한 커피가 준비된다. 일상 속 환경보호를 지향하는 공연이다. 개인 컵 지참을 권장한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관객은 공연 종료 후 커피를 받아서 귀가할 수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