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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기회 UP 특례보증 로고./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복합경제위기 속 고군분투하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신규 보증상품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경기신보가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경제위기 연착륙을 도모하는 김동연 지사의 적극 재정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약 2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강력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신규 특례보증 출연금 957억원을 포함한 확장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도의회도 한뜻을 모아 해당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날부터 시행된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은 경기위기에 더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저금리 장기대출'이다. 경기도는 대출 기간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 이자를 지원하고 여기에 더해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 이용기업은 약 2.6% 내외의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해 영세 자영업자의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낮췄다.

또한, 일반적인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나, 이번 특례보증은 거치 기간 포함(최대 3년) 8년의 장기간 대출을 지원한다. 특히 접수일 현재 대출일이 3개월 경과한 연 7% 이상의 대출금리인 고금리 기업대출을 저금리 자금으로의 대환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기본 연 1% 이상이 적용되던 보증료율을 낮춰 운영자금은 연 0.8%, 대환자금은 연 0.5%의 고정 보증료율이 적용된다.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토스뱅크, 하나은행 등 총 7개 은행에서 가능하다.

아울러 고객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보증지원을 받도록 3無 보증서비스(無 방문, 無 서류, 無 대기시간)를 제공하는 경기신보의 모바일 앱 '이지원(Easy One)'과 경기신보 영업점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특히 이지원으로 신청할 경우, 자동평가 방식의 '모바일 보증' 심사를 통해 보증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당일에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법인 기업, 공동사업자 등을 비롯해 지원대상 요건 확인이 별도로 필요한 운영자금 및 대환자금은 경기신보 영업점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

시석중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 UP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만성적인 자금 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대폭 낮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 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경기신보는 소상공인에게 상권분석, 신용관리 등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경기신보와 함께하는 소상공인이 기회 UP 특례보증과 컨설팅을 통해 사업 성공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