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01000271000013641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강남 코엑스와 같이 화려한 디지털 광고물을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심의 대상에 송도컨벤시아 일대 55만㎡가 후보지로 올라갔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16년 심의를 거쳐 제1기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강남 코엑스 일대를 선정했다. 2기 자유표시구역은 오는 12월 최종 선정될 예정이며 송도컨벤시아 일대는 1차 심사를 통과했고 현재 전국 8개 지역과 2차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 2기 심의후보 올려
전국 8곳 경합… 12월 최종 선정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모양·크기·색깔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교통인프라를 비롯해 호텔, 쇼핑몰 등이 집중된 상업 중심지로 광고산업을 육성하는데 잠재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인천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