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도서지역 공교육 격차 해소와 외국어교육 지원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2023 섬으로 찾아가는 영어마을'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옹진군, 인천영어마을과 협력해 도서지역 초등학생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도서지역 영어교육 지원
내달까지 의사소통 능력 향상 목표
백령초·북포초 등 3~6학년 260여명

사업 대상은 백령초, 북포초, 대청초, 연평초, 덕적초, 영흥초의 3~6학년 학생 260여명이다. 

 

프로그램은 수학, 사회,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 특성에 맞춰 영어로 수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일정에 맞춰 섬을 방문하며, 학생들은 인천영어마을까지 오지 않아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 후 학교 관계자,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옹진군 학생들을 위한 영어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도서지역 학생들이 결대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