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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 '2030 비전 선포 및 이지원(Easy One)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2023.10.11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저금리 장기대출 '경기 기회 UP 특례보증'(이하 기회 특례보증)을 통해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사업 성공의 기회가 가득한 경기도 조성에 앞장선다.

기회 특례보증의 경우 접수 개시 당일 3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리는 등 자금 애로를 겪는 도내 소상공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신보, 당일보증·대출 스마트폰 앱 '이지원' 오픈행사
소상공인 2%p 이자 지원 '저금리 대환' 등 부담 대폭 완화


경기신보는 11일 '2030 비전선포 및 이지원(Easy One) 오픈행사'를 개최하고 도민중심 금융서비스 기관이라는 경영전략을 도민, 임직원과 공유했다. 또 민선 8기 비전인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에 발 맞춰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 실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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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은 11일'2030 비전 선포 및 이지원(Easy One)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2023.10.11 /경기신용보증재단 제공

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이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곽선미 경기도 지역금융과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석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장 등 약 130여명이 참석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다졌다.

이날 시석중 이사장은 도민중심, 현장중심, 기회와 성공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라 컨설팅 중심의 맞춤 보증 강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재원 선제적 확충, 도민중심의 지역보증체계 구축이라는 정책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4대 추진전략과 16대 실행과제를 설정,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기회 특례보증이다. 기회 특례보증은 경제위기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저금리 장기대출로 김동연 지사의 적극 재정이라는 새로운 해법을 기반으로 추진됐다. 경기도는 약 2조원의 세수 감소 상황에서도 강력한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기회 특례보증 출연금 957억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했고 도의회와 한뜻을 모아 이를 통과시켰다.

경기신보는 지난 10일부터 기회 특례보증 신청 접수를 시작했는데 접수 당일 321건, 133억원이 접수됐다. 소상공인들은 경기도로부터 대출 기간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의 이자 지원을 받고 기회 특례보증 이용 기업은 약 3.6% 내외의 낮은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또 일반적인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나, 기회 특례보증은 거치기간 포함 8년의 장기간 대출을 지원한다. 대출금리 연 7% 이상 고금리 기업대출은 저금리 자금으로 대환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보증심사 결과에 따라 기본 연 1% 이상이 적용되던 보증료율을 낮춰 운영자금은 연 0.8%, 대환자금은 연 0.5%의 고정 보증료율을 적용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신보는 미래전략과제 1호이자, 3無 보증서비스(無 방문, 無 서류, 無 대기시간)를 제공하는 모바일 신용보증 앱 '이지원' 시연도 진행했다. 이지원은 경기신보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당일보증, 당일대출이 가능한 디지털 보증 시스템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복합경제위기로 지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 재정이 있었기에 기회 특례보증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만성적인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경기도 소상공인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대폭 낮춰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회UP 특례보증은 경제위기 연착륙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