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2023년 스포츠 인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인권지킴이'와 '체육단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12일 전남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스포츠 인권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서 체육인 인권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강한 스포츠문화 확산 기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선 올해 스포츠 인권 우수사례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 가운데, 인천시체육회가 '인권지킴이'와 '체육단체'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체육회는 인권지킴이 분야에서는 인천시의 적극적 지원 속에 202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스포츠 인권 전문강사 양성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으며, 체육단체 분야에선 건강한 스포츠 인권의 치유·회복 사례(인천시청 여자 핸드볼팀 피해 극복)를 선정해 공모에 응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인천시체육회 이규생 회장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에 취임하자마자 연이어 발생한 체육계 성추문, 폭력, 인권침해 사건은 반드시 개선해야 할 최우선 과제였다"면서 "스포츠 인권 개선을 위해 지방체육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일지 진지한 고민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서 "이번 수상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생각되며, 스포츠 인권 분야에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가운데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체육회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게 된 것 같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