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이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인천대가 15일 밝혔다.
이진성 전 소장은 지난 12일 오후 3시 교수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헌법재판소, 그 가치와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병역법 3조 1항 위헌 확인(남성에 한정한 병역 의무 부과 사건), 법무부 공고 제2020-360호 위헌 확인(변호사 시험 코로나19 확진자 응시 금지) 등 실제 심판 사건 사례 중심으로 강연해 호응을 얻었다.
이 전 소장은 "민주주의 발전과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 헌법의 지향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고 이에 헌법재판소의 책임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소수자를 위로하고 사회 평화의 가교 역할을 하는 최고 헌법 해석 기관의 소수 의견 존중 자세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