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아시안게임 3연패 위업을 이룬 대표팀 멤버가 우리 인천유나이티드FC에도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유정복 인천시장)

"이번 대회 성과에 감사하며,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목표를 위해 달려보겠습니다."(민성준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인천 선수 50명에게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우편으로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유 시장은 경기 결과가 아닌 각 선수의 출전 과정을 하나하나 짚으며 응원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우편 활용
결과 아닌 출전 과정 짚으며 응원


유 시장의 메시지 발송은 메달 획득 선수에 국한되지 않았다.

기계체조 국가대표 배가람(인천시청) 선수에게 "아시안게임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던 모습, 카메라를 향해 두 손을 들어 보이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비록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배가람 선수는 충분히 우리 인천의 대표로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소프트볼 대표 정송희(인천시체육회) 선수에게는 "싱가포르 경기에서 스퀴즈 번트로 뽑은 선취점은 승리를 향한 소중한 발판이 됐다"며 "대회에서 보여준 투지와 열정을 가슴에 담고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썼다.

하키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정만재(인천시체육회) 선수에게 "포기를 모르는 집념과 열정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양연화의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내자 정 선수는 "바쁘신 와중에도 이런 힘이 되는 메시지를 보내주셔 감사드린다"고 답신했다.

지난 8일 폐막한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자 중 인천에 연고가 있거나 인천 소속인 선수는 세팍타크로, 배드민턴, 소프트볼, 야구, 체조, 축구, 하키 등 19개 종목 50명이다. 이중 12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9개를 획득해 선전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