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일인 13일에 많은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 우승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는 13일 금메달 17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를 따내며 메달을 쓸어담았다.
유도에서 많은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대학부 60㎏ 이하급의 하정우를 포함해 대한민국 유도의 산실인 용인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9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관왕자도 배출됐다. 역도 여자 고등부 55㎏급에 출전한 김예빈(경기체고)이 용상(97㎏)과 합계(173㎏)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역도 여자 고등부 76㎏급에 나선 전유빈(경기체고)도 용상(120㎏)과 합계(211㎏)에서 우승하며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펜싱 남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에 기여한 이광현(화성시청)도 이번 대회 펜싱 남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대전 대표인 하태규(대전도시공사)를 15-5로 꺾고 우승했다. 홍세나(안산시청)도 펜싱 여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경북 대표인 김기연(대구대)을 15-10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사이클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고등부 4㎞ 단체추발에서 경기 선발팀은 4분30초778의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남자 일반부 4㎞ 단체 추발에서도 경기 선발팀은 4분20초37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전 경기 결과를 포함해 13일까지 경기도는 금메달 22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8개 등 총 4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목포/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