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임태희)이 더 좋은 수업 방안을 협의하고 성찰하기 위해 유·초·특수학교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수업에 대해 말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4일 부천 솔안초등학교에서 진행했다.


부천 솔안초서 '수업 페스티벌'
원하는 유형 두개 선택해 참여


수업 페스티벌에는 우수 수업역량을 갖춘 수석교사들이 열두 가지 유형의 수업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0여 명의 교사들은 원하는 유형을 두 차례 선택해 학생 역할로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석교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교사별 최적의 수업 유형 적용방안과 방법을 배웠다. 수업 주제는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토론 ▲춤으로 노는 수업 ▲버츄프로젝트(virtues project:미덕을 활용한 학급경영)를 통한 상담 및 인성교육 ▲교육정보기술(에듀테크)로 학습하는 천문 단원 재미있게 가르치기 ▲가치 수직선 토론 수업의 효율적 실천 ▲저학년을 위한 쉽고 재미있는 단계별 크레파스화 지도법 ▲가벼운 책 무겁게 읽기 ▲의궤를 활용한 추론 ▲생각하는 즐거움이 있는 수학 수업 ▲악곡을 통한 음악 요소 지도 ▲그림책으로 여는 행복 수업(특수교육) ▲음악감상과 리듬 표현 수업(유치원 교육) 등이다.

김윤기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은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 페스티벌을 2019년 이후 다시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는 수업 문화 조성과 탐구 중심의 수업 내실화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