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공사 구간 중 미착공 공구가 모두 발주돼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

15일 국가철도공단이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에게 제출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발주계획 및 향후 일정' 자료에 따르면 인덕원~동탄선(39㎞) 12개 공구 중 10개 미착공 공구(2~8, 10~12공구)에 대해 이달 20일 입찰 공고를 내고 12월 말까지 건설사업자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은 2018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1공구와 9공구를 착공했으나 나머지 10개 공구는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4개 역사 신설, 터널 지반 보강 등에 따른 사업비 증가를 이유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절차에 들어가면서 발주가 미뤄진 상태였다. 이후 기재부가 올해 7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함에 따라 연내 전 구간 착공이 가시화됐다. 인덕원~동탄선 전 구간 착공은 올해 1월 경기도 도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1만 명 이상 동의를 얻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첫 도민청원이기도 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