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 3일차인 15일에도 메달 사냥을 계속하며 종합 우승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도는 금메달 61개, 은메달 46개, 동메달 63개 등 17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 7천107점으로 종합 5위에 자리했다. 경기도는 메달 수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지만, 점수에서 다소 뒤져 5위에 위치했다. 그러나 아직 대회 초반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순위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 역도 남고부 89㎏급 3관왕
택견 3개·육상 2개 등 금빛 소식
역도 남자 고등부 89㎏급에 출전한 김태희(수원고 3)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전남 완도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역도 남자 고등부 89㎏급 경기에 나선 김태희는 용상 173㎏, 인상 151㎏을 들어 올리며 합계 324㎏을 기록해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특히 김태희가 기록한 인상 151㎏은 89㎏급 인상 한국 학생 신기록이다.
택견에서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고등부 67㎏급 박재용(이천클럽), 남자 일반부 63㎏급 김영찬(용인대 3), 여자 일반부 57㎏ 이상급의 박서진(안산시택견회)이 경기도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15일 시작한 육상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 2)이 남자 고등부 100m 결승에서 10초4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고 남자 대학부 100m 결승에서는 이재성(한국체대 4)이 10초32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재성이 기록한 10초32의 기록은 대회 신기록이다.
남자 일반부 110m 허들 경기에 나선 김경태(안산시청)는 결승에서 13초7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일반부 100m 절대 강자인 김다은(가평군청)도 11초73의 기록으로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남자 고등부 5천m에서는 손현준(경기체고 3)이 15분00초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근대 5종 여자 일반부 개인전(4종)에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천147점을 획득하며 우승했다. 소프트테니스 남자 일반부 개인단식에 출전한 김진웅(수원시청)은 결승에서 윤형욱(순창군청)을 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포/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