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대회 4일째인 16일 인천 선수단은 기록경기와 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전남 곡성군 반구정에서 열린 궁도 일반부 단체전에서 인천시체육회가 광주시체육회와 대전시체육회를 각각 2위와 3위로 밀어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7개 시도의 모든 팀이 출전한 가운데, 인천시체육회가 최정상에 올랐다.

양채운·우태희·황지민·강산(인천체고)도 전남 장성군 장성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정 남18세이하부 경기에서 6분32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서울체고(6분34초26), 3위는 부산체고(6분50초07)였다. 이와 함께 우태희는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황지민·강산은 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 선수는 이날 2개씩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주시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자전거 여18세이하 경륜 결승에선 김도예(인천체고)가 이다은(전남체고)과 홍윤화(전남미용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김도예는 이날 배예은(인천체고)과 함께 출전한 20㎞메디슨에선 은메달을 목에 거는 등 이번 대회에서 금 1, 은 3,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대부 개인전 결승에선 이수원(인천대)이 정지은(용인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도 단체 구기 종목에서의 선전도 이어지고 있다. 축구 여일반부의 인천 현대제철은 준결승전에서 수원 FC위민을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소프트볼 여일반부의 인천시체육회는 2회전에서 광주시체육회를 4-2로 제압했으며, 농구 남18세이하부 2회전에서 제물포고는 대전고를 96-9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올랐다.

핸드볼 여18세이하부 2회전에선 인천비즈니스고도 정읍여고를 25-20으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안착했으며, 배구 남18세이하부의 인하사대부고와 남대부의 인하대도 이날 나란히 2회전에서 승리했다. 1회전 경기가 열린 수구에선 남대부의 인하대와 남일반부의 인천시체육회가 나란히 승리했다.

인천 선수단은 16일 오후 6시 현재 금 29, 은 25, 동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7천202점으로 전날 보다 2계단 오른 11위에 자리했다.

목포/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