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생안전체험관 공간을 재배치하고, 교육 콘텐츠도 보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학생들의 이동 편의와 안전 교육 내실화 등을 위한 것이다.

인천시교육청 학생안전체험관은 지난 2021년 3월 문을 연 시설로, 인천지역 초·중·고등학생 단체 교육이나 방학 가족 체험 등으로 매년 2만명 이상에게 가상현실(VR)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이번 보강 사업은 기존에 학생들에게 교육하지 못했던 일상생활 속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시교육청은 차량전복, 여진, 선박 탈출 체험 프로그램을 새로 추가했고, 심폐소생술 교육 콘텐츠도 일부 보완했다.

보강한 콘텐츠는 2학기 시설 안전 점검과 시범운영, 학생안전체험관 체험지도사들의 전문 학습공동체 활동을 거쳐 교육 내용이 확정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학생안전체험관 관계자는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안전 역량과 교육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계속 보강해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