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동구는 광범위한 재개발 등으로 인구 유출을 겪으면서 지난해엔 '인구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공모전 주제는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인프라·서비스 등 아이디어다. 자녀 양육·육아 등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인구 감소 문제, 통근·통학·관광 인구 등 체류 인구와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 제안이 담기면 된다.
생활인구는 교통·통신의 발달로 활동성이 증가한 현대 사회 인구 이동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된 지표로,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사람과 외국인이다.
통근·통학·관광 '인구 증가' 관련
정책·인프라·서비스 제안 콘텐츠
내달 3일까지 1분 내외 영상 모집
다음 달 3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류에 1분 내외 숏폼 영상 콘텐츠를 첨부해 이메일(zhyeshin@korea.kr)로 내면 된다. 신청서류는 동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동구 인구정책위원회는 기획, 창의, 활용, 작품성 등 4개 항목을 고려해 심사한다.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50만원), 장려상 5명(20만원) 총 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 청년, 신중년, 어르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도록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