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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이른 아침 동틀 녘 연천군 백학면 노곡리의 한 인삼밭, 마치 대지의 기운을 토해내 듯 피어오르는 김을 헤치고 부지런한 농부들이 검붉은 인삼밭에서 뿌리 한 올 타칠 새라 정성스레 인삼을 수확하고 있다. 2023.10.17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