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5일 차에도 11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는 등 승전보를 전해왔다.

17일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남일반부 계주(4종)에서 인천시체육회가 1천145점을 기록하며 전북선발(1천138점)과 광주선발(1천13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승진, 박우진, 이우진(이상 인천시체육회)은 이번 대회 4종 단체전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4종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플레잉코치 김승진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2, 동 1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대학부 혼합복식 결승에서 최선(인하대)-이수연(인천대) 조가 김진택-박지은(창원대) 조를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대부 단식에서 정상에 섰던 이수연은 역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회 5일차' 金 11개 추가 쾌거
인천대 이수연, 탁구 2관왕 올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에서도 2관왕이 배출됐다. 여대부 400m 계주에서 김주하, 김진영, 김한송, 안영홍으로 구성된 인하대 계주팀은 47초9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5일에 열린 여대부 1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김주하는 다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이날 육상 남일반부 3천m장애물경기에서도 박원빈(한체대)이 9분02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포 부주산테니스장에서 열린 테니스여대부 개인단식 결승에선 김윤아(인천대)가 신혜서(한체대)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유도와 레슬링, 태권도 체급 종목에서도 우승자가 나왔다. 유도 여고부 57㎏급의 윤우미, 70㎏급의 박하정(이상 인천체고)이 연이어 금빛 메치기를 선보였다. 레슬링 남고부 79㎏급 장유민(인천체고), 태권도 남일반부 58㎏급 배준서(강화군청)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단체 구기종목에서도 우승을 향한 행보가 이어졌다. 럭비 일반부 준결승전에서 인천 현대글로비스가 국군체육부대(대구)를 51-14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인천 선수단은 1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금 40, 은 35, 동 6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득점 9천216점으로 전날보다 1계단 오른 10위에 자리했다.

목포/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