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일본 호쿠토시와 교류 확대
백영현 포천시장이 최근 2박3일 일정으로 포천을 방문한 일본 호쿠토시 카미무라 에이지 시장 등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야마나시현 호쿠토시와 수출입 등 경제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호쿠토시 카미무라 에이지 시장 등 대표단이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시를 방문, 산정호수 억새꽃축제와 개성인삼축제에 참석했다.

시와 호쿠토시는 1999년 호쿠토시와 합병 이전인 기타코마군 다카네정과의 교류가 계기가 돼 이후 24년 가까이 교류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제 강점기 야마나시현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임업발전과 민속예술 연구에 이바지한 친한파 인사인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의 기념비가 국립수목원에 세워진 것이 인연이 됐다.

산정호수 억새꽃축제 등 방문
막걸리·홍삼제품 수출입 의향


이번에 방문한 에이지 시장 일행은 막걸리와 홍삼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업을 둘러보고 이들 제품의 수출입 사업 의향을 시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호쿠토시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기존의 교류관계를 경제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백영현 시장은 "아사카와 다쿠미 선생을 추모하는 마음을 공통 분모로 적극적이고 실리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