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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영화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3'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 CGV인천연수 등에서 펼쳐진다.

'사랑에 빠진 영화'를 주제로 6개 섹션에 걸쳐 국내외 영화 32편이 상영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천 영화 주간'의 역대 최대 상영작 수다. 주제에 따라 각양각색의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행사 첫해 2021년에는 '열린 공동체의 도시, 인천'이라는 주제로 상영작 8편과 만났고, 2회인 2022년은 '가족의 재발명'을 주제로 16편을 상영했다.

'인천 영화 주간'에는 '새로운'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기존 영화제와는 다른 영화축제라는 이야기다. 기존 영화제가 감독·배우·스태프 등 전문 영화인이 중심이었다면 이 축제는 영화를 감상하는 관객, 즉 수용자가 주인공이다. 전문가가 아닌 남녀노소 평범한 시민, 관객이 즐겁게 영화를 즐기면 된다. 크게 '초이스' 섹션과 '포커스' 섹션, '스페셜'(1·2), '인천 영화 열전', '씨네틴즈 人천' 등 6개 섹션으로 나뉜다.

'인천 영화 주간 초이스 : 사랑을 둘러싼 모든 감정들' 섹션은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로맨스 영화 14편을 내세운다. '건축학개론'(감독·이용주), '봄날은 간다'(허진호),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등 국내 작품 4편과 '라라랜드'(데이미언 셔젤), '첨밀밀'(진가신), '캐롤'(토드 헤인즈) 등 10편의 해외 작품이다.

내일부터 연수구 스퀘어원 등서 '영화주간2023'
'사랑에 빠진…' 주제로 6개 섹션·총 32편 상영


이 섹션에서 '소나기'(안재훈)와 '초속 5센티미터'(신카이 마코토)는 22·23일 스퀘어원 야외광장에서 각각 상영된다. 예매 없이 아이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투표를 통해 '인천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멜로 영화'에 선정된 '이터널 선샤인'(미셸 공드리)도 상영된다.

'포커스: 경계 없는 사랑, 한계 없는 친밀성' 섹션에는 '경계 없는 사랑, 한계 없는 친밀성'을 소주제로 특별한 사랑을 담은 4편의 영화가 기다린다. 흡혈귀 소녀와 사랑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 '렛 미 인'(멧 리브스)을 비롯, '그녀'(스파이크 존즈), '헤어질 결심'(박찬욱), '마릴라: 이별의 꽃'(아누차 분야와타나) 등이다.

'인천 영화 주간 스페셜1:루카 구아다니노-열정적 사랑을 감각하다' 섹션은 이탈리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한 '욕망 3부작'으로 불리는 '아이 엠 러브', '비거 스플래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3편과 만난다.

'인천 영화 주간 스페셜2:동시대 일본 멜로드라마-사랑의 최전선' 섹션은 동시대 일본 멜로드라마 4편을 소개한다. '러브 라이프'(후카다 코지), '사랑이 뭘까'(이마이즈미 리키야), '아사코'(하마구치 류스케), '에고이스트'(마츠나가 다이시) 등이다.

'인천 영화 열전' 섹션은 '인천'과 '사랑'이라는 두 키워드에 부합하는 영화가 상영된다. 인천 소야도가 등장하는 영화 '연애소설'(이한), 인천영상위원회가 제작 지원한 '낭만적 공장'(조은성), 인천 출신 이원석 감독이 연출한 '남자사용설명서' 등 3편이다.

마지막으로 '씨네틴즈 人천'은 올해 처음 시도한 청소년 동아리 대상 영화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청소년 단편 4편이 상영된다. '민들레'(감독 Studio 초연), '사랑의 리시브'(감독 필름 파워), '착한 아이'(감독 안다미로), '프레임'(감독 Out of Frame) 등이다.

개막식은 20일 오후7시 수퀘어원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가수 소유의 공연과 백현주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개막선언, 개막작인 '낭만적 공장'의 조은성 감독 인사말 등이 진행된다. 모두 무료다.

19일까지 인천 영화 주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된다. 취소분이 생기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김경태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로맨스 영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인천 가을 정취와 함께 황홀한 로맨스의 세계로 빠져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