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의 지역 명소들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로컬100(지역문화 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소창 체험관,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 기독교 역사기념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1천여 곳에 대해 국민발굴단 심사를 거쳐 발표한 로컬10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로컬100은 정부 국정 기조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기존 지역문화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지역문화대상'을 대체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소창 체험관·기독교 역사기념관 등
郡 "지역주민 자긍심 고취에 기여"
동광직물 생활문화센터는 1963년 강화읍 윤만식의 공장을 매입하고 확장·증축해 올해 문을 열었다. 동광직물은 과거 직원 200여 명이 근무하며 강화군 직물 산업을 대표한 기업이었으나,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은 채 있었다. 건물 원형을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한 것이다.
기독교 역사기념관은 민족 근대화와 독립운동의 횃불이 된 기독교 정신을 담아 관련 사료를 전시하고 있다. 강화군은 수도권 420만명 기독교인이 찾는 성지 순례 거점 관광지로 이곳을 만들었다.
강화군 관계자는 "로컬100 선정은 국민발굴단이 직접 심사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강화군을 대표하는 매력 있는 지역문화가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