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지역 내 건축 공사장 특별 안전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검단 LH아파트의 벽체 철근 누락 사례와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경서3구역 오피스텔 건설 현장 사망사고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 여부 ▲품질관리계획 수립 여부 및 적정성 ▲주요 공사현장 사진 촬영 및 보관 여부 ▲감리업무 준수 여부 ▲거푸집 동바리 등 가설 시설물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서구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에 대해선 관계 법령에 따라 부실 벌점 부과, 고발, 감리자 위법 보고 등 강력하게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고들은 전형적인 인재"라며 "부실시공을 뿌리 뽑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인들의 인식부터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