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는 보행자들을 위해 올해 친환경 그늘목 쉼터 47곳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쉼터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보행자 신호대기 공간에 그늘나무와 의자 등이 설치된다.
횡단보도·교통섬에 조성 예정
2곳 완료… 이달까지 45곳 추가
남동구는 지난 8월 시범사업으로 터미널사거리(구월3동 1335-4)와 구룡사거리(만수1동 932-9) 2곳에 그늘목 쉼터를 만들었으며, 다음 달까지 길병원사거리 등 45곳에 이를 더 조성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가로수 뿌리로 인한 보도 들림 현상을 막고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나무를 심는다. 나중에 나무가 성장하면 더 풍성한 그늘이 생길 예정이다. 공간이 확보되면 노약자 등을 배려한 1인용 의자도 설치할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그늘목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횡단보도 등 보행자 대기 공간이 도심 속 휴게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그늘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도시 열섬효과 완화 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