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침해로 인한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존경받아야 할 선생님들이 무시당하고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학교에서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는 학생으로서 하루 빨리 이런 문제가 해소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교권보호가 필요한 것은 이 문제가 결국 나와 같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번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동학대 언급 등 '교권 무시'
학생들에 책임 묻는 매뉴얼을
수업 중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학생에 대해 선생님이 제지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하려고 하면 '아동학대', '인권침해'를 언급하며 선생님을 우습게 보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이 종종 있는데, 그 결과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진다. 수업의 맥이 끊기고, 방해 학생을 지도하느라 수업 절반이 지나가 버리는 상황이 빈번해진다.
이 정도에서 끝나면 다행이다. 더 나아가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도 온다. 수업시간 시작 종소리를 무시하고 교재를 준비하지 않은 채 계속 떠들고 있다가 선생님에 대해 험담하는 친구들도 있다.
다른 학생들이 이 문제를 나서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에게 권한을 부여해 학생들에게 책임을 묻도록 명확한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교권침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밝은 미래가 더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
/의정부 녹양중 장지은
※ 위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