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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의 주재 아래 정례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성남시 제공

'누구를·무엇을 위한 '17억 행사'였나'라는 지적이 제기된 '성남페스티벌'에 대해 신상진 성남시장이 객관적으로 평가·분석해 대표축제에 걸맞는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서 신 시장은 지난 20일 실·국·과장 외에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안전과 직접 관련된 예산 등을 철저히 검토해 2024년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겨울철 설해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례회의서 50주년 행사 중 꼭 집어 지시
시민 안전·재산 관련 만전 주문도


또 '성남시민 체육·문화 대축제' 등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가 사고 없이 끝난 것에 대해 격려하면서도 '2023 성남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평가·분석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기적으로 성남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헸다.

앞서 성남문화재단은 시 승격 50주년 기념 및 대표축제로 지난 6일~9일 탄천 등에서 기초자치단체 규모로는 적지 않은 17억원이 투입된 '2023 성남페스티벌'을 선보였다. 해당 행사는 프로그램이나 환경·안전 문제 외에, 특히 출연자 1억여원등 총 8억400만여원을 투입했지만 그에 걸맞는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일회성에 머문 메인제작공연에 대한 의문(10월 12일자 8면보도)이 제기됐다.

성남문화재단은 행사 직후 '새로운 대표축제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민들에게 그야말로 대환영을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