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강소기업 1000+ 사업대상 (주)아스플로는 반도체 장비 및 고순도 특수가스 라인에 사용되는 고청정 소재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혁신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가스는 민감하며 종류가 다양하고 부식성이 강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가스를 이동시키는 부품 역시 특수표면 처리를 해서 사용해야 한다.
가스 특성에 따라 대응하며 부품 성능도 고청정·고순도여야 하는 것이다.
아스플로는 2000년 5월 설립 이후 고청정 배관제품 국산화에 성공한 기술기업이다. 국내 원천기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배관 생산라인·장치에 사용되는 고청정 배관제품 국산화에 성공해 이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일본·유럽에 수출하며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다.
밸브·레귤레이터로 라인업 확대
수입의존 부품 대체 수출로 앞장
반도체 시장은 안정적이지만 보수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고가의 생산설비가 사용되기 때문에 기존 미국이나 일본 부품 공급사 제품을 선호하며 부품사 변경에 매우 보수적이다. 아스플로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스이동 관련 부품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부품을 대체하고 수출도 앞장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2005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고객사에 튜브·피팅류 소재부품 등록을 시작으로 2013년 신규 제품으로 밸브·레귤레이터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기서 나아가 필터·디퓨저 등 고객의 사업 가치를 확대할 수 있는 우수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고청정 표면처리기술, 금속분말 응용기술, 고정밀 가공기술은 아스플로의 3대 핵심 기술이다.
아스플로 측은 "3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고청정 배관과 밸브 및 레귤레이터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향후 반도체 장비에 설치되는 필터와 배관 모듈 제품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