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상생협약을 두고 안성 고삼호수로 보내는 방류수 문제 등을 지적, '불공정 야합'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김학용(안성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경기도 국감을 통해 "경기도가 주도한 용인 SK하이닉스 상생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하루에 각종 냉독성 물질이 포함된 방류수 36만t을 안성 고삼호수로 보내게 된다"며 "후쿠시마 처리수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감시 아래 과학적으로 처리된 후에 내보낸다지만, 고삼호수는 바다도 아니고 흐르는 하천도 아니고 고여있는 저수지다. 방류수 안에 있는 독성물질이 당장은 괜찮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가라앉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에 36만t이면 고삼호수가 42일 만에 꽉 차는 물이다.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 홍수기에는 재해 위험이 없는지도 걱정이 된다. 당초 (상생협약에는) 방류를 두고 큰 관을 묻어서 우회방류(bypass)하고 농산물도 무조건 안성시 것을 쓰겠다 했는데, 지금 협약을 보면 고삼호수로 바로 내보내는 게 됐고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의 경우 용인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 50% 이상을 안성 농산물로 공급한다고 돼 있다"며 "안성이나 용인이나 같은 것을 심지 다른 것을 심나. 결국 (안성 농산물은) 팔아줄 것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를 위해서라도 이미 협약이 체결됐다고 손 발을 놓으면 안 된다. 보완해야 한다. 고인물에 반도체 방류수를 방류하는 것은 대한민국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역을 해서라도 고인물에 계속 방류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경기도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현재 말씀 주신 내용은 아직 이행시기 미도래로 이행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삼호수 방류 등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겠다"고 답했다.
김학용(안성시)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경기도 국감을 통해 "경기도가 주도한 용인 SK하이닉스 상생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하루에 각종 냉독성 물질이 포함된 방류수 36만t을 안성 고삼호수로 보내게 된다"며 "후쿠시마 처리수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감시 아래 과학적으로 처리된 후에 내보낸다지만, 고삼호수는 바다도 아니고 흐르는 하천도 아니고 고여있는 저수지다. 방류수 안에 있는 독성물질이 당장은 괜찮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가라앉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에 36만t이면 고삼호수가 42일 만에 꽉 차는 물이다. 겨울에는 괜찮지만, 여름 홍수기에는 재해 위험이 없는지도 걱정이 된다. 당초 (상생협약에는) 방류를 두고 큰 관을 묻어서 우회방류(bypass)하고 농산물도 무조건 안성시 것을 쓰겠다 했는데, 지금 협약을 보면 고삼호수로 바로 내보내는 게 됐고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의 경우 용인에서 생산되지 않는 품목 50% 이상을 안성 농산물로 공급한다고 돼 있다"며 "안성이나 용인이나 같은 것을 심지 다른 것을 심나. 결국 (안성 농산물은) 팔아줄 것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도를 위해서라도 이미 협약이 체결됐다고 손 발을 놓으면 안 된다. 보완해야 한다. 고인물에 반도체 방류수를 방류하는 것은 대한민국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역을 해서라도 고인물에 계속 방류하는 것이 환경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경기도에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현재 말씀 주신 내용은 아직 이행시기 미도래로 이행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 고삼호수 방류 등 문제를 구체적으로 짚어보겠다"고 답했다.
/신현정·고건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