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과 평택항에서 최근 3년간 1천 건이 넘는 외래병해충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항에서 438건, 평택항에서 629건의 외래 병해충이 발견됐다. 이 기간 전국에서 발견된 외래병해충은 4천989건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제출 자료 분석
유입시 피해 '관리급' 작년 급증
농림축산식품부가 항만과 공항의 컨테이너 외관과 적재장소들을 점검한 결과 외래병해충이 2021년 1천72건에서 2022년 2천871건으로 3배나 폭증했다. 올해도 상반기에 1천46건이 발견됐다. 발견된 외래병해충 중 국내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적다고 인정되는 '비검역병해충'이 3천86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에 유입됐을 때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거나 소독 등의 조치를 하지 않으면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크다고 인정되는 '관리급 병해충'도 늘었다. 2021년엔 24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73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6월까지 109건이 발견됐다. 인천항과 평택항에서는 관리급 병해충이 2021년 43건 발견됐으며, 이듬해엔 84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29건이 검출됐다.
소병훈 의원은 "최근 항만에서 외래병해충 발견이 증가해 생태계 파괴와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선제적 대응이 중요한 만큼 총력을 다해 국내유입을 막고, 외래병해충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