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공무원들이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감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옹진군은 지난 20일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관계자들이 군청을 찾아와 7급 공무원 A씨 등 2명을 감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토목직으로 옹진군이 진행하는 설계 용역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직복무관리관실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업무 관련자로부터 술자리 등 향응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했으며, A씨 등은 "접대받은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옹진군은 추후 국무조정실로부터 감찰 결과를 통보받으면 해당 직원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국무조정실이 군청에 통보하지 않고 찾아왔으며, 짧게 의혹 당사자 등을 감찰했다"며 "군청 자체적으로 조사 등은 진행하지 않았다. 향후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가 통보되면 해당 직원 등에 대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