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주민들의 전자파 등 민원이 잇따랐던 하남 감일신도시의 동서울변전소가 옥내화(2022년 12월8일자 8면 보도=감일지구 동서울전력소 '옥내화' 추진) 되면서 주민들을 위한 특별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4일 하남시청에서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과 관련한 상호 이해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가정책 사업인 동해안의 대규모 발전력(17.9GW)의 수도권 전송을 위한 옥내화 포함 계통연계 사업 추진에 협력하게 된다. 한전은 특별지원사업비를 활용, 주민들을 위한 실내 체육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25일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24일 하남시청에서 '500kV 동해안~동서울 HVDC 건설사업'과 관련한 상호 이해증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가정책 사업인 동해안의 대규모 발전력(17.9GW)의 수도권 전송을 위한 옥내화 포함 계통연계 사업 추진에 협력하게 된다. 한전은 특별지원사업비를 활용, 주민들을 위한 실내 체육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하남시-한전 상호 협력 업무협약
시설, 감일주택지구내 건설 확인
이를 위해 한전은 조만간 시와 감일신도시 주민들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체육시설물의 종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체육시설은 옥내화되는 동서울변전소가 아닌 감일공공주택지구 내에 건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관계자는 "옥내화가 추진되는 동서울변전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민간 주도의 실내 체육시설을 짖지 못하도록 되어 있다"면서"때문에 시가 확보해 주는 사업 외 지역에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체육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울변전소는 정부의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맞춰 오는 2026년 6월까지 전자파 저감을 위한 변전소 일부 시설이 지하로 옥내화되거나 철거된다. 동서울변전소 옥내화는 그동안 감일신도시 주민들이 전자파·소음피해, 도시미관 훼손 문제 등을 이유로 입주 초기부터 지속해서 요구한 민원사항이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