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버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느끼게 할 인천시립교향악단 기획 연주회 '체임버 나이트'(Chamber Night)가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실내악(Chamber Music)과 관현악단(Orchestra)의 합성어로, 비교적 소규모로 편성해 작은 공연장에서 주로 연주하는 관현악단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주로 선보인 대규모 풀(full)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정한결 부지휘자가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에 걸친 폭넓은 프로그램을 이끈다.
첫 곡은 모차르트 '교향곡 26번, K 184'이다. 모차르트가 자신의 오페라 '루치아 실라' 공연을 관람하고자 이탈리아에 다녀온 직후 곡을 썼다. 모차르트는 이탈리아풍 서곡 형식으로 여행 소감을 담아냈으며,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성에 힘차고 탄탄한 형식을 갖췄다. 모차르트 초기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어지는 세 곡은 바로크 시기 작품 중 대중에게 익숙한 곡으로 준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 삽입곡으로 유명한 비발디의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는가', 헨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꼽히는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헨델의 오페라 '오를란도' 중 '내가 싸우겠소'다. 특히 정교한 기술과 화려한 표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바로크음악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협연자로 나선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 D 485'이다. 슈베르트가 이 곡을 쓴 당시인 1816년 그의 일기에 모차르트에 대한 찬사가 남아있을 정도로 모차르트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작품이다. 모티브의 발전과 관악기 기법을 비롯한 슈베르트 특유의 작곡법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상쾌하고 발랄한 음악적 특징을 보여주는 이 곡으로 체임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체임버 나이트'는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립교향악단(032-420-2781)으로 하면 된다.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실내악(Chamber Music)과 관현악단(Orchestra)의 합성어로, 비교적 소규모로 편성해 작은 공연장에서 주로 연주하는 관현악단이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주로 선보인 대규모 풀(full) 오케스트라 편성에서 벗어나 색다른 모습의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정한결 부지휘자가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에 걸친 폭넓은 프로그램을 이끈다.
첫 곡은 모차르트 '교향곡 26번, K 184'이다. 모차르트가 자신의 오페라 '루치아 실라' 공연을 관람하고자 이탈리아에 다녀온 직후 곡을 썼다. 모차르트는 이탈리아풍 서곡 형식으로 여행 소감을 담아냈으며, 빠름-느림-빠름의 3악장 구성에 힘차고 탄탄한 형식을 갖췄다. 모차르트 초기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어지는 세 곡은 바로크 시기 작품 중 대중에게 익숙한 곡으로 준비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 삽입곡으로 유명한 비발디의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 중 '왜 나의 슬픔 외에는 원치 않는가', 헨델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곡으로 꼽히는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헨델의 오페라 '오를란도' 중 '내가 싸우겠소'다. 특히 정교한 기술과 화려한 표현력을 가졌다고 평가받으며 세계 무대에서 바로크음악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카운터테너 정민호가 협연자로 나선다.
마지막 곡은 슈베르트의 '교향곡 5번, D 485'이다. 슈베르트가 이 곡을 쓴 당시인 1816년 그의 일기에 모차르트에 대한 찬사가 남아있을 정도로 모차르트의 영향을 크게 받은 작품이다. 모티브의 발전과 관악기 기법을 비롯한 슈베르트 특유의 작곡법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상쾌하고 발랄한 음악적 특징을 보여주는 이 곡으로 체임버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체임버 나이트'는 전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인천시립교향악단(032-420-2781)으로 하면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