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별세한 장모님을 떠나 보내며 "온화하셨고 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본을 보여주셨다"고 추념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모님은) 제게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 한국전쟁 직전 교생 실습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결혼하셨다. 중학교 교장이셨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40대 중반부터 여섯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며 "아내는 여섯 남매 중 넷째, 딸로는 둘째다. 제 결혼생활 40년 동안 장모님께서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이시거나 얼굴 찌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 고등학교에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따로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고 빈소를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장모님의 별세 소식을 내외부로 알리지 않고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국감을 의연하게 마무리했다. 경기도 역시 국감이 끝난 이후 관련 부음 소식을 전했고 김 지사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야 빈소로 이동했다.
그 다음 날 역시 오전은 빈소를 지키고 오후에는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3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당시에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냈지만, 뒤늦게 이를 알렸고 일주일 만에 국감에 임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모님은) 제게 아주 특별한 분이셨다. 한국전쟁 직전 교생 실습을 마치고 장인어른과 결혼하셨다. 중학교 교장이셨던 장인어른께서 돌아가시면서 40대 중반부터 여섯 남매를 홀로 키우셨다"며 "아내는 여섯 남매 중 넷째, 딸로는 둘째다. 제 결혼생활 40년 동안 장모님께서 한 번도 목소리를 높이시거나 얼굴 찌푸리시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모님께서 오래 사셨고 아내가 중, 고등학교에 다녔던 천안에 모셔드리고 오는 길"이라며 "따로 부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많은 분이 위로해주셔서 아내와 제게 큰 힘이 됐다"고 빈소를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장모님의 별세 소식을 내외부로 알리지 않고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국감을 의연하게 마무리했다. 경기도 역시 국감이 끝난 이후 관련 부음 소식을 전했고 김 지사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야 빈소로 이동했다.
그 다음 날 역시 오전은 빈소를 지키고 오후에는 예정된 일정을 수행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13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일할 당시에도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장남을 떠나보냈지만, 뒤늦게 이를 알렸고 일주일 만에 국감에 임하기도 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