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종 예방 '배회 인식표'를 보급한다.

배회 인식표에는 치매 환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의 정보가 담기고,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어 실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귀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연수구는 기대했다.

신청을 원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 등은 치매진단코드가 기재된 처방전,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배회 인식표 1박스(80매), 보호자용 실종대응카드 1개가 지급된다. 인식표는 치매환자의 의복과 신발 등에 다리미로 약 10초간 부드럽게 비벼 눌러주면 된다.

연수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 사전 등록 ▲GPS 기반 스마트 지킴이 배회감지기 보급 ▲QR코드형 치매안심 기억단추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치매안심센터 치매관리팀(032-749-895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