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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별다방 클래스'에서 스타벅스 19대 커피대사 장준열 바리스타가 토피넛 라떼 레시피를 공개하고 있다. 2023.10.26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시그니처 음료는 '토피넛 라떼'죠. 헤이즐넛 향이 인상적인 초콜릿 '페레로 로쉐'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토피넛 라떼 시크릿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26일 오후 서울 소공동 스타벅스 아카데미센터에서 열린 별다방클래스에서 스타벅스 19대 커피대사(앰배서더)로 뽑힌 장광열 바리스타는 집에서 간단히 제조할 수 있는 토피넛 라떼 레시피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 하반기 별다방클래스가 열리기 전,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별다방 클래스는 크게 '나만의 추출기구 취향 찾기', '에스프레소 탐험', '나만의 크리스마스 음료' 등 3가지 체험으로 구성됐다. 장광열 바리스타가 나만의 크리스마스 음료 체험을 진행했는데, 본인이 재해석한 토피넛 라떼 제작을 제안했다. 각 자리에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톨 사이즈 음료컵, 커피 프레스, 바닐라·스위트·헤이즐넛 시럽 등이 준비돼 있어 바로 음료 제조에 돌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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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9대 커피대사 장준열 바리스타가 공개한 토피넛 라떼 레시피를 토대로 제작한 음료. 2023.10.26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언론 대상 별다방 클래스 선(先) 진행
토피넛 시럽 없이 '토피넛라떼' 만드는 법 공개
11월 중 정식 별다방 클래스 열려

제조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톨사이즈 컵에 헤이즐넛 시럽과 스위트 시럽을 각각 6펌프, 3펌프 넣는다. 이후 컵의 중간선까지 우유를 붓고 (아이스 음료로 제조할 경우) 얼음을 추가한다. 여기에 가압 추출기 컴프레소로 직접 추출한 에스프레소 샷과 커피 프레스로 제조한 바닐라폼을 올려준다. 마지막으로 토피넛 토핑을 추가하면 완성이었다. 음료 한 잔을 만드는 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쉬운 제조법이었다.

맛은 훌륭했다. 토피넛 시럽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토피넛 라떼와 비슷한 맛이 구현됐다. 시럽이 10펌프 가까이 들어갔지만 크게 달진 않았다. 적당히 기분 좋은 단맛이었다. 뒷맛도 깔끔한 편이었다. 커피 용품과 시럽 등을 스타벅스에서 구할 수 있는 만큼 한 번쯤 다시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뒤따랐다.

이어진 수업도 인상적이었다. 추출 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맛을 통해 커피 취향을 알 수 있었다.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컴프레소로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내리는 방법도 알게 됐다. 흔하게만 느껴졌던 커피가 색다르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한편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테마로 진행되는 하반기 스타벅스 별다방 클래스는 다음 달 1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11월 중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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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9대 커피대사 장준열 바리스타가 공개한 토피넛 라떼 레시피. 2023.10.26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