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7월 착수한 '송도 센트럴파크 교량경관 조명 개선사업'이 최근 완료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관 조명이 개선된 교량은 ▲아치보도교 ▲호수1교 ▲GCF 브리지 ▲게일 브리지 ▲스트롤링가든 브리지 등 5곳이다.
이들 교량은 등기구가 낡아 부분적으로 점등되지 않거나 교량의 구조적 형태미를 살리지 못한 원색계열의 자극적인 빛이 연출되는 등 그간 센트럴파크의 야간 환경과 부조화를 이룬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있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개선사업에서 수변을 횡단하는 보행교는 색상 변환을 지양하고 '석양색'을 기본으로 교량의 형태미를 돋보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몰 후 매시간 정시에 교량마다 10분간만 색상 변환이나 톤 변환이 이뤄지도록 특화했다.
특화 연출은 각 교량의 특징을 고려한 것으로 GCF 브리지의 경우 무지개 형상의 상부 구조체에 6가지 파스텔톤 색상이 3분 동안 순차적으로 바뀌도록 했다. 아치보도교는 교량 상부와 하부에 특수조명(빛을 쏘면서 패턴도 변화하도록 한 고급 조명)을 사용, 공간감 있는 패턴으로 특화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경관 조성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밤에도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