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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동아리에 참여한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 /병점중 제공

화성시에 있는 병점중학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 및 마을교육 참여 확산을 위해 학부모 동아리를 조직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병점중학교에 따르면 학부모 동아리는 커피 바리스타, 세라믹 핸드페인팅, 독서토론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커피 바리스타와 세라믹 핸드페인팅은 1학기에 매주 2시간씩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이론 실습 및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역량을 계발했다. 현재는 마을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모두 10회의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커피 바리스타 동아리는 본교 학생과 지역주민 자치회원, 부녀회원, 작은 도서관 봉사자, 적십자 봉사단 등 각 10명씩을 초청해 바리스타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의 공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세라믹 핸드페인팅 동아리는 병점중 통합반 학생과 학부모, 도서관 시니어 봉사단, 복지관 봉사단, 화성시 장애인 합창단을 대상으로 '예쁜 그릇 공예 클래스'를 운영했다.

전통이 오래된 독서토론 동아리는 매주 수요일 2시간씩 모임을 하며 자기 계발 및 전문성을 신장하고, 병점중에서 실시하는 독서캠프에 매번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다.

성기준 교장은 "학부모 동아리를 통한 적극적인 재능기부 활동으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