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인천 콘퍼런스(이하 GBIC)'가 30일 개막,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블록체인, 인천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시민 일상에 적용되는 '웹(Web) 3.0'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임과 동시에 국내·외 산·학·연·정 전문가들이 소통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기조 연설자로 마룬 젤레그(Marouen Zelleg) '폴리곤'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나와 '폴리곤과 함께 성장하는 웹3 에코시스템'에 대해, 패트릭 윤(Patrick Yoon) 크립토 닷컴 대표가 '블록체인 기술 활용과 미래 금융 서비스'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스마트 투표 플랫폼을 구현하는 '마이스타픽', 블록체인 기반 바이오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이는 '옵티로' 등 14개 기업이 전시 부스에 참여했는데,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디지털 지갑을 구축하고 간편한 본인 인증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하고 편리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혁신 지원센터'를 유치해 관광·물류·바이오·로봇 등 지역특화산업과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