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최근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3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역학조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결핵관리사업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전국 259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결핵관리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10개 보건소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남동구는 2020년 '가족 접촉자 조사사업 우수기관', 2021년 '결핵 예방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22년 '결핵환자 역학조사 우수기관'에 이어 올해 '결핵환자 역학조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4년 연속으로 결핵환자 관리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동구 보건소는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한 가족, 집단시설 접촉자들에 대해 결핵과 잠복 결핵 감염 여부 등을 파악해 관리해왔다. 또 결핵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도 힘을 기울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결핵환자 발생 시 가족과 집단시설 내 접촉자에 대한 결핵역학조사를 신속히 실시해 추가 결핵환자 및 잠복결핵환자의 발견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구는 이 대회에서 결핵환자 신고·보고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구보건소는 신고된 결핵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치료를 실시해 결핵으로 생기는 개인적·사회적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왔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