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문학관 개관 10년을 기념하는 문학축제를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과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문학축제 기간 '인천문학포럼', '문인단체 시화전·문학공연', '신바람 동네책방'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천문학포럼은 4일 오후 2~5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오늘의 인천 문학을 읽다'를 주제로 열린다.
4~10일, 문학관·아트플랫폼
지역 문인 한자리 '문화포럼'
시화 전시·북큐레이션 운영
포럼 1부에선 최원식 인하대 명예교수의 기조 강연 '인천 문학을 빛낸 문인들'을 필두로 인천문인협회와 인천작가회의 회원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포럼 2부는 인천 문인들이 작품을 낭독·낭송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천문인협회의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시화전'은 4일부터 10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본관에서 진행된다. 인천을 소재로 하거나 인천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시화 63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인천작가회의가 준비한 문학공연 '맨얼굴의 별자리들'은 5일 오후 3~5시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인천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시 낭송과 집체 낭독, 풍물패와 오카리나 연주, 노동자 기타밴드, 종합예술단 '봄날'의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인천 지역 독립서점이 모이는 '신바람 동네 책방'은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선 인천 전역의 동네 책방 18곳이 참여해 책방별 북큐레이션 부스를 꾸미기로 했다. 행사장에는 인조잔디와 의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서점 부스에서 책을 구매한 뒤 그 자리에서 편하게 읽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문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인천의 문인과 문인단체, 독립서점과 다채로운 문학 행사를 공들여 마련했다"며 "최대한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