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 숙의공론조사에서 설치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이하 숙의공론조사)'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3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도민 숙의공론조사 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동의 비율(매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이 최종 74.2%로 나타났다.
숙의 조사를 통해 도는 도민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참여단 모집조사(동의 비율 48.8%), 도민참여단 1천225명의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69.5%), 316명이 참여한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74.2%) 등 3차까지 조사를 벌였다.
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응답도 도민참여단 모집조사(34.3%),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63.7%),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85.4%)로 차츰 높아졌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번 숙의공론조사를 통해 경기도 전체 권역의 도민 여러분들과 함께 민주적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며 "정책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하고, 제안을 수용하여 앞으로의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