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이야! 빨리 대피하세요!"
불이 난 오피스텔에서 한 중학생이 신속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들의 대피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2학년 조우신(14)군이다. 그는 주말이었던 지난달 21일 오전 9시 22분께 집 현관문을 열자 아래 층에서 화재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봤다.
오피스텔 7층에서 사는 조군은 가족과 함께 계단으로 대피하던 중 학교에서 배웠던 화재 대피 훈련을 기억해 "불이야", "불이 났어요", "빨리 대피하세요"라고 외치며 이웃에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 또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라"며 소리쳤다. 큰소리로 대피 요청을 하면서 조군의 목은 다 쉬었다고 한다.
오피스텔 주민들은 조군의 목소리를 듣고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인천미추홀경찰서 권영용 학동지구대장은 "조우신 학생이 목이 쉬도록 거주자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대피 방법을 설명해 경찰의 초동 조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어린 친구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많은 세대가 전소된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조군을 칭찬했다.
최근 인천미추홀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조군은 1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주말 아침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있을 주민들을 깨워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부모님과 선생님이 칭찬해 주시고, 친구들도 '대단하고 멋있다'고 말해줘서 뿌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불이 난 오피스텔에서 한 중학생이 신속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웃들의 대피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연의 주인공은 인하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2학년 조우신(14)군이다. 그는 주말이었던 지난달 21일 오전 9시 22분께 집 현관문을 열자 아래 층에서 화재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봤다.
오피스텔 7층에서 사는 조군은 가족과 함께 계단으로 대피하던 중 학교에서 배웠던 화재 대피 훈련을 기억해 "불이야", "불이 났어요", "빨리 대피하세요"라고 외치며 이웃에 불이 난 사실을 알렸다. 또 학교에서 배운 대로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낮은 자세로 대피하라"며 소리쳤다. 큰소리로 대피 요청을 하면서 조군의 목은 다 쉬었다고 한다.
오피스텔 주민들은 조군의 목소리를 듣고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인천미추홀경찰서 권영용 학동지구대장은 "조우신 학생이 목이 쉬도록 거주자들에게 화재 발생을 알리고 대피 방법을 설명해 경찰의 초동 조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어린 친구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기와 기지를 발휘해 많은 세대가 전소된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조군을 칭찬했다.
최근 인천미추홀경찰서장 표창을 받은 조군은 1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주말 아침 불이 난 것을 모르고 있을 주민들을 깨워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부모님과 선생님이 칭찬해 주시고, 친구들도 '대단하고 멋있다'고 말해줘서 뿌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