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장애인과 치매노인 등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 등을 인정받아 두 개의 공모전에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부평구 보건소는 지난 2일 '2023년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보건소 256곳,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재활병원 등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평구 보건소는 장애기간에 따라 대상자들에게 방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재활 프로그램, 맞춤형 지역 자원을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상태 개선과 건강관리 능력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치매·중독 모자가구 등 2건 모두
각각의 공모전서 '복지부장관상'


부평구는 지난 3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한 '2023년 사례관리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았다.

통합사례관리 사업은 저소득, 장애, 질병 등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를 지원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부평구는 '경증치매노인과 중독으로 고립된 모자가구(오의권 통합사례관리사·부평구청)'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장년 1인 가구(조나라 주무관·부평구 산곡3동)' 두 사례를 공모전에 제출해 모두 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사례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성 확보 등 구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